2
부산메디클럽

단독선두 BNK 썸, 여전히 승리가 고프다

여자프로농구 9승 2패 1위 질주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12-05 19:30:06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골 밑·외곽 다양한 루트서 공격
- 전반기 분수령 우리은행에 대승
- 자신감 업… 2점슛은 재정비 필요
- 박정은 감독 “모든 게임이 전쟁”

“앞으로 한 게임, 한 게임이 모두 전쟁이에요.”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선수들이 지난 4일 우리은행과의 경기 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의 박정은 감독은 지난 4일 라이벌 아산 우리은행에 69-50의 완승을 거뒀지만 마음을 놓지 않았다. 전반기 분수령이던 빅 게임에서 승리한 BNK는 9승 2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질주할 채비를 마쳤다. 더욱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4쿼터에 단 2점만 내주고 이번 시즌 최강팀이 누구인지를 증명했지만 박 감독은 여전히 ‘승리가 고픈’ 것처럼 보였다.

BNK는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통해 공수 양면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반까지 BNK는 32-33으로 뒤졌다. 두 팀은 누가 누가 더 수비를 잘하는지 경쟁이라도 하듯 1,2쿼터에 격렬하게 방패 싸움을 벌였다.

3쿼터부터 승부는 급격하게 BNK로 기울었다. 김단비를 중심으로 외곽 공격에 의존한 우리은행을 막는 BNK의 수비가 적중한 것이다. 특히 우리은행의 해결사 김단비는 철저하게 협력 수비로 에워쌌다. BNK의 수비가 얼마나 강했는지 우리은행은 턴오버 16개를 저지르면서 거의 자멸하다시피 했다.

박 감독이 수비를 유독 강조해 BNK가 수비의 팀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실 이번 시즌 BNK의 막강 전력의 핵심은 공격력이다. 이소희(13.2점) 김소니아(12.2점) 안혜지(11.6점) 박혜진(11.6점) 등 주전 4명의 경기당 평균 득점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팀에서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올린다는 것은 그만큼 공격력이 막강하다는 뜻이다. BNK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뛰었다면 팀의 주득점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했다는 것은 공격 루트가 다양하다는 의미다. 상대 팀 입장에서는 수비하기 굉장히 어렵다. 우리은행 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BNK가 골 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략한 반면 우리은행은 BNK의 수비에 막히자 외곽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패턴으로 일관했다.

다만 BNK의 공격력에서 아쉬운 것은 2점 슛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이다. BNK는 이번 시즌 2점 슛 성공률이 42.0%로 6개 팀 중 가장 낮다.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도 2점 슛 성공률(38%)이 3점 슛 성공률(41%)보다 떨어지는 기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감독은 앞으로 주전들과 벤치 멤버들의 기량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도록 팀플레이를 완성하는 것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벤치 멤버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 장기 레이스에서 필요한 팀 전체의 체력을 관리할 수 있다.

우리은행 전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한 BNK는 6일 사직 홈에서 청주 KB와 경기를 갖는다. 이어 원정 3연전으로 전반기를 마감한다. 박 감독은 “전반기 성적으로 만족하거나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후반기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4. 4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2. 2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6. 6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7. 7“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8. 8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9. 9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0. 10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