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0년을 맞이하는 울산지역 유일 다문화 리틀 야구단 ‘울산 스윙스(Ulsan Swings)’가 8일 아이티공간의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에서 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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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유일 다문화 리틀 야구단인 ‘울산 스윙스’ 단원들이 8일 울산 남구 아이티공간의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에서 올해 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잇츠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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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초 다문화 리틀야구단인 ‘울산 스윙스(Ulsan Swings)’는 울산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조지아, 스리랑카의 총 6개국 다문화가정 아동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비록 인원은 적지만 울산경찰청과 롯데정밀화학, 울산남구사회복지관이 공동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어 만만치 않은 배경을 갖고 있다.
이들 어린이들은 매주 일요일 마다 모여 야구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한국 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울산 스윙스가 창단하게 된 것은 울산 남부서 오주원 경위가 산파역을 했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오랜 활동 경험이 있던 그는 2011년 당시 관내 다문화가족 학부모들로부터 마음 아픈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자녀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일이 많아 앞으로 어떻게 한국 사회에 적응에 갈지 고민하고 불안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오 경위는 다문화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 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아주 작은 야구부를 만들었다. 그 결과 중간중간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10년 넘게 야구단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울산남구사회복지관과 향토기업 롯데정밀에서도 취지에 공감해 매년 다양한 후원을 하고 있다.
오 경위는 “처음 시작할 때는 생소한 일이라 많이 어렵고 겁도 났다. 아이들도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때로는 힘이 들기도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오랜 시간 덕분인지 아이들도 잘 따르고 팀도 체계화돼 야구를 즐기는 단계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애들이 거의 핸드폰에 빠져서 외부활동을 꺼리기 일수인데 우리 아이들은 앞장서서 열심히 한다”며 “고교 야구부로 진학한 아이도 있고, 여학생 선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은 자회사 AI전류예지보전 선구기업 아이티공간(대표 이영규)의 부설 연구소에 여러 국적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다수 근무하게 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해외 문화 교류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달 베트남커뮤니티요리대회를 비롯해, 울산거주 일본인들의 행복음악연주회, 우즈벡을 비롯한 울산거주 고려인 아이들의 교류회, 네팔대사관 협력하여 여권·비자 업무지원한 네팔교류회, 인도네시아 공공사업공무원 친목회, 9개국이 참여하는 ‘내 이웃의 식타’ 등 울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