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가 벌어진 용인체육관. BNK가 57-62로 뒤진 4쿼터 종료 1분 38초 전. BNK는 김소니아가 속공 찬스를 맞았다. 성공하면 3점 차로 따라붙을 수 있었다. 하지만 김소니아가 마지막에 공을 놓쳐 역전 꿈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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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 심수현이 19일 용인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드리블하고 있다. WKBL 제공 |
BNK가 삼성생명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대역전승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순간 나온 턴오버로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BNK는 삼성생명에 61-65로 패했다. BNK는 15승 6패로 1위를 지켰지만 멀리 달아날 기회는 놓쳤다. 또한 이번 시즌 삼성생명과의 상대 전적도 2승 3패로 열세에 놓였다. BNK는 부상으로 빠진 박혜진과 이소희의 빈자리가 커 보였다. 대신 심수현이 18점으로 활약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1쿼터부터 쉽지 않은 경기였다. BNK와 삼성생명은 철저한 수비 농구로 상대 공격을 봉쇄했다. BNK는 상대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더욱이 슛 감각도 좋지 않아 1쿼터에 1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반면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9점, 강유림이 7점을 1쿼터에 몰아넣었다. BNK는 1쿼터에서 11-23으로 승기를 빼앗겼다.
2, 3쿼터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BNK는 상대 코트에서부터 수비를 펼치면서 삼성생명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안혜지의 3점슛 등으로 점수 차를 한 자리수로 좁히기도 했지만 좀처럼 삼성생명을 따라잡지 못했다.
36-49, 13점 차로 뒤진 채 시작한 마지막 4쿼터에서 BNK는 안혜지가 기가막힌 턴어라운드 슛을 성공시키고 심수현 등이 가세하면서 추격전을 벌였다. BNK는 지난 16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상대로 4쿼터 막판 대역전극을 펼쳐 63-62으로 승리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쫓는 BNK 선수들보다 쫓기는 삼성생명 선수들 얼굴에 더 긴장감이 넘쳤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에서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