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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손호영 선수. 유명지인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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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한 손호영 선수. 롯데자이언츠제공 |
지난해 손호영의 방망이는 팀이 필요한 순간 더욱 ‘불탔다’. 득점권 타율 0.331에, 만루 상황에서 4타수 4안타를 날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저를 처음 상대하는 투수가 많아서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손호영에 대해 자세히 연구하고 마운드에 서는 투수가 늘어날 게 분명하다. 그는 “코치님, 전력분석팀장님과 많은 얘기를 하면서 대비할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방어적으로 하지 않을 거다.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타석에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손호영의 ‘취약점’은 부상이다. 잘나가던 작년에도 햄스트링 부상 탓에 전반기를 조기 마감했다. 이 때문에 그는 더 ‘단단한 몸’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11월 도쿄로 떠나 맞춤형 프로그램도 소화했다. 사이클 인터벌 1시간, 러닝 30~40분, 웨이트 트레이닝 등 쉴 새 없이 몸을 단련했다. 손호영은 “훈련할 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정말 도움이 됐다. ‘갔다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아픈 데가 한 곳도 없다. 이제 부상 걱정은 없다”고 자신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도 있다. 손호영이 프로에서 첫 홈런을 터뜨린 곳이 바로 사직 야구장이다. 또 데뷔 후 주목받지 못할 때도 사직에서는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했다. 그래서 지금도 꼭 ‘안방’이어서가 아니라 사직이 그에게 가장 편하다. 여기에다 올 시즌부터 사직의 ‘성담장’이 사라진다. 담장 높이가 6m에서 4.8m로 낮아진다. ‘팀 내 홈런왕’ 손호영은 홈런 개수를 늘릴 수 있을까. 그는 “뭐든지 의식하고 욕심을 내면 탈이 난다”며 “평소에 하던 대로 똑같이 ‘공을 보고, 공을 칠 것’이다. 담장이 낮아진 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팬들에게 ‘항상 100% 전력으로 임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는 손호영. 그의 시선은 이미 ‘가을야구’에 꽂혔다. 손호영은 “팀이 잘돼서 가을야구를 해보고 싶다. 1군에서 주전선수로 가을야구에 나가는 게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도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다. “올해요? 매년 기대하셔야죠!”
손호영과 진행한 인터뷰는 온라인 기사에 달린 영상 또는 국제신문 유튜브 채널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