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하성 깜짝 계약…2년 420억 원에 탬파베이行

올 시즌 끝나고 FA 재취득 가능, AL동부지구 강팀… 팀내 연봉킹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1-30 19:21:06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사진)이 새로운 팀을 찾았다.

ESPN,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 1600만 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ESPN에 따르면 김하성은 올해 325타석에 들어가면 2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 조항을 계약에 삽입했다. 중요한 조건 중 하나인 옵트아웃(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FA 자격을 재취득) 조항도 포함돼 김하성은 올 시즌만 탬파베이에서 뛰고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4시즌 통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6으로 활약했다. 타격 성적은 리그 평균 수준이었으나 유격수와 3루수, 2루수를 오가며 MLB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뽐냈다. 특히 2023년 한국인 빅리거 가운데 최초로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 플레이어)를 수상했다.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김하성은 2024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나오면 총액 1억 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막판 주루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라가는 시련을 겪었다. 수술로 인해 장기 계약을 제시하는 팀은 없었다. 김하성은 복귀 후 예전 기량을 보여준 뒤 다시 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로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팀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미성년자 성적 착취와 인신매매 혐의로 MLB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완데르 프랑코의 ‘나비효과’로 김하성이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프랑코는 2021년 MLB에 데뷔해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줘 그해 11월 탬파베이와 12년 최대 2억2300만 달러짜리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프랑코의 범죄 사실이 드러나며 MLB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받고, 탬파베이도 제한 선수 명단에 그를 올려 급여 지출을 막았다. 유격수가 약점인 탬파베이는 김하성으로 그 자리를 채우더라도 프랑코에게 지급할 예정이던 연봉을 고려하면 남는 장사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300만 달러가 팀 내 최고액일 정도로 MLB를 대표하는 ‘스몰마켓’ 구단이다. 1998년 창단한 뒤 2019~2023년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라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강팀으로 군림했지만 지난 시즌은 지구 4위로 마쳤다.

탬파베이에서 뛴 한국인 빅리거로는 서재응(2006∼2007년) 류제국(2007∼2008년) 최지만(2018∼2022년)이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를 홈으로 쓰던 탬파베이는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밀턴 영향으로 트로피카나필드 지붕이 파손돼 올해는 임시로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훈련 구장인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사용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9. 9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