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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운 스노보드 ‘금빛 슬로프’…이승훈은 프리스키 사상 첫 금

프리스키 문희성·장유진 銅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2-09 19:26:57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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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첫 종목인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서울스키협회)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채운. 오른쪽 사진은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AFP·AP연합뉴스
이채운은 지난 8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점을 얻어 류하오위(중국·76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생 이채운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우승한 세계적인 선수다.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모두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만한 기량을 갖춘 그는 애초 이번 아시안게임엔 하프파이프 엔트리에만 등록한 바 있다. 하지만 대회 직전 추가로 참가를 신청한 슬로프스타일에 먼저 출전해 여유 있게 금메달을 획득, 오는 12, 13일 하프파이프의 기대감을 높였다.

슬로프스타일은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의 기준에 따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며,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좌우로 오가며 공중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이승훈은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7.5점을 따내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과 성하이펑(중국·90.50점)에 이어 문희성(설악고)이 88.5점으로 동메달을 따냈고, 여자부에 출전한 장유진(고려대)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2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한국 프리스키 최초로 입상(동메달)한 이승훈과 2006년생 유망주 문희성의 활약으로 하프파이프 대표팀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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