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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金 16개 종합 2위…내년 동계올림픽 청신호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막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2-16 19:36:40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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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단, 은 15개 동 14개 쾌거
- 피겨 차준환·김채연 동반 金
- 컬링은 金 1개·銀 2개 획득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지난 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지난 14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선수단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 선수 148명 등 222명의 선수단을 보내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2위를 지켰다. 개최국 중국은 금 32·은 27·동 26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이 3위(금10·은12·동15).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의 연기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 애초 금메달 11개를 목표로 세웠지만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우며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쇼트트랙은 ‘효자 종목’의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 8일 4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는 등 목표로 내걸었던 금메달 6개 약속을 지켰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우리나라 선수 유일의 3관왕에 올랐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선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예상대로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2005년생 ‘샛별’ 이나현(한국체대)이 100m 우승을 차지하며 깜짝 등장해 쾌속 질주를 함께 이끌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과 여자 싱글 김채연(수리고)이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을 따돌리고 사상 첫 ‘동반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일군 것은 이번 대회 백미였다.

설상 종목의 선전도 빛났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이채운(경희대 입학 예정), 하프파이프에서 김건희(시흥매화고)가 정상에 올랐고,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승훈(한국체대)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컬링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가져와 제 몫을 했다. 여자 대표팀 경기도청이 ‘10전 전승’의 완벽한 우승을 달성했고, 남자부의 의성군청, 믹스더블의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가 각각 은메달을 챙겼다.

특히 2005년생 이나현과 2006년생 이채운·김채연, 2008년생 김건희 등 20세 이하의 선수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낸 점은 고무적인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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