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잘해야 집안이 조용하고, 지역경제가 산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아는 ‘격언’이자 ‘만고의 진리’다. 롯데 자이언츠가 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라면 지역의 ‘우수 자원’이 한달음에 바다를 건너기도 한다. 롯데 구단 주치의로 활동하는 좋은삼선병원 어깨관절 및 스포츠의학센터 조형래 부원장도 지난 16일 대만 타이난시에 차려진 스프링캠프로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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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지난 16일 대만 타이난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센터를 찾은 좋은삼선병원 조형래 부원장. 롯데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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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군과 퓨처스팀은 각각 지난달 24일과 이달 11일부터 이곳 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맹훈련한다. 낮 최고기온 26도.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차는 날씨. 선수들은 땅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열기는 깔고 머리 위를 스치는 뜨거운 바람을 맞으며 훈련과 연습 경기에 한눈팔 틈이 없다.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 훈련은 해가 떨어진 오후 7시 이후에도 계속된다.
비시즌 아무리 체력을 단단하게 다졌다고 해도 날이 갈수록 지칠 수밖에 없는 노릇.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끔 돕는 게 조 부원장의 역할이다. 부상을 막아 선수들이 건강한 몸으로 시즌을 맞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조 부원장은 스프링 캠프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해 선수들을 위한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쳤다. 선수들 몸 상태를 꼼꼼하게 살피고 부상 예방 교육도 진행했다.
1군과 퓨처스팀이 같은 장소에 스프링캠프를 마련한 구단은 롯데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조 부원장은 지난 16, 17일 이틀간 각각 1군과 퓨처스팀 선수들을 모두 돌보는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18일 귀국했다.
조 부원장이 확인한 선수들의 컨디션, 이를 통해 예측하는 올 시즌 롯데의 분위기는 어떨까. 그는 “선수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근골격계 질환을 확인하는 초음파 검사를 했다.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올해 선수들이 부상 없이 건강한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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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대만 타이난시에 차려진 스프링캠스에서 좋은삼선병원 조형래 부원장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 롯데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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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단은 “해외에서 선수들의 진료와 검진이 쉽지 않은데 조 부원장의 방문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덕분에 선수들이 부상 걱정 없이 스프링 캠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시즌, 비시즌 가리지 않고 세심하게 관리해주는 주치의를 비롯해 멀리서 응원해주는 팬들에 힘입어 올 한 해 건강하게 운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롯데 스프링캠프는 순항하고 있다. 1군은 오는 23일부터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를 연다. 퓨처스팀은 다음 달 6일까지 대만 타이난시에서 훈련한 후 7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