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 사직구장서 KIA와 개막전
- 18일까지 팀당 10경기 진행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2025시즌 시범경기가 오는 8일부터 막을 올린다. 피치클록 등 새 시즌부터 도입되는 규정과 규칙을 모두 적용한다.
올해 시범경기는 8~18일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를 치른다. 오는 8일 롯데는 디펜딩 챔피언 KIA와 사직야구장에서 시범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또 LG-kt(수원 케이티위즈파크) 두산-한화(청주구장) SSG-삼성(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키움-NC(창원NC파크) 경기도 열린다. 모두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의 역사적인 첫 경기는 17, 18일 삼성전이다. 한화생명볼파크는 좌측 99m, 우측 95m로 지어지는 비대칭 구장이다. 우측 펜스까지 거리는 국내 야구장 가운데 가장 짧은 대신 8m 높이의 ‘몬스터 월’이 자리해 야구팬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올해 시범경기의 가장 큰 변화는 피치클록의 본격적인 도입이다. 지난해 시범 적용했던 피치클록은 올해부터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내 투구’를 철저하게 적용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당 타임아웃은 두 번 할 수 있다. 위반하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의 제재를 받는다.
KBO가 집계한 지난해 정규시즌 구단별 피치클록 위반 사례를 보면 롯데가 경기당 8.66회로 가장 많았다. 투수와 타자, 포수 위반 사례를 모두 더한 수치다. 이어 KIA가 7.09회를 기록했다. 위반 사례가 적은 팀은 kt(4.62회) 삼성(4.99회) 순이었다. 롯데를 포함한 10개 구단은 스프링캠프에서 피치클록 적응에 준비를 많이 해 지난해처럼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은 현장 의견에 따라 조정 적용한다. ABS는 지난 시즌 타자의 키에 비례해 상단 56.35%, 하단 27.64%를 적용했으나 올해는 상단과 하단 모두 0.6%씩 하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신장 180㎝ 타자를 기준으로 하면 약 1㎝가량 스트라이크 존이 아래로 내려간다.
시범경기에는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 모두가 출전할 수 있고,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 시작이 원칙이나 야간 경기 적응을 위해 13일 kt-NC(창원)와 키움-SSG(인천), 15일 kt-롯데(부산)전은 오후 6시에 시작한다.
올 시즌 정규시즌부터 연장전은 기존 12회에서 11회로 축소되며 시범경기는 연장전과 더블헤더, 취소 경기 재편성 모두 없다. 비디오 판독은 각 팀 2회씩 신청할 수 있고, 2회 연속 판정 번복 시 1회가 추가된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스프링캠프를 마친 10개 구단은 속속 귀국한다. 4일 두산과 한화가 먼저 돌아왔고, 5일 롯데·키움·NC·삼성·LG·SSG·KIA 7개 구단이 귀국한다. 마지막은 6일 kt다.
시범경기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따라서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성적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 시범경기 1위 팀이 그대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 트로피까지 따낸 건 무려 18년 전인 2007시즌(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이 마지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