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균안 4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
- 수비도 연일 실책… 실점 이어져
- 수호신 김원중은 깔끔한 마무리
올 시즌 롯데의 고민은 5선발 투수와 수비다. 고민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 왜 롯데가 고민하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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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11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 9회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는 11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와의 시범경기에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웠다. 앞서 롯데 김태형 감독은 지난 8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나균안을 5선발로, 선발 경쟁을 펼쳤던 박진은 롱릴리프 투수로 등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나균안은 지난 시즌 4승 7패 평균자책점 8.51로 부진했다. 특히 불미스러운 일로 30경기 출장정지 구단 징계를 받는 등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나균안은 겨우내 열심히 훈련해 부활을 노렸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나균안은 이날 LG 타선을 맞아 3.2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해 4피안타 2볼넷 2몸에 맞는 볼로 1실점 했다. 삼진은 4개를 잡았다. 투구 수가 69개였지만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69개 중 스트라이크가 38개, 볼 31개로 제구가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 직구가 30개, 포크볼이 29개였다. 나머지 커터 6개와 커브 4개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까지 찍혔다.
나균안은 1회 수비에서 2사 만루, 2회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넘겼다. 이어진 3회 김현수에게 3루타를 얻어맞은 것이 빌미가 돼 1실점 했다. 첫 등판에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이닝은 없었다.
롯데는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날도 실책 3개를 범했다. 5회는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도 실책 3개를 저질렀고, 특히 6회 2개의 실책이 대량 실점의 단초가 됐다.
롯데는 2-2로 팽팽하던 8회 1사 만루에서 대타 손호영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얻어 3-2로 승리했다. 9회 1사 1루에서 등판한 김원중은 삼진과 내야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