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예스·나승엽 꾸준함 확인
- 손호영·고승민 ‘감’ 회복 숙제
- 20일까지 사직서 막바지 훈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일정을 끝내며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황성빈의 빠른 발도 시범경기에서 여전했다. 5선발로 낙점된 나균안은 마지막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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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8일 키움과의 시범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향한 담금질을 마쳤다. 사진은 시범경기에서 빠른 발을 과시하며 도루왕 기대를 높인 황성빈(왼쪽)과 5선발로 마운드를 지키는 나균안.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나균안을 선발 등판시켰다. 나균안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8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찍혔다. 5회 몸에 맞는 볼과 2루타로 동점을 허용해 시범경기 승리 신고는 하지 못했다. 나균안은 시범경기 동안 8.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고민 끝에 올 시즌 5선발로 나균안을 낙점했다. 나균안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예전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나균안에 이어 송재영 박진 김상수 정현수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선취점을 냈지만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해 시범경기를 2승 2무 4패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레이예스와 나승엽의 꾸준함을 확인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던 레이예스는 8경기에서 타율 0.304(23타수 7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나승엽도 8경기에서 타율 0.300(20타수 6안타) 4타점을 올리고 시범경기를 마쳤다. 황성빈은 시범경기에서 도루 2개를 성공해 도루왕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25경기에 출전해 도루 51개로 리그 3위에 올랐던 황성빈이 올 시즌 도루왕에 오른다면 롯데는 32년 만에 도루왕을 배출하게 된다.
지난 시즌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롯데의 복덩이로 불렸던 손호영은 시범경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침묵했다. 8경기에서 타율 0.091(22타수 2안타)에 그쳤다. 고승민은 일본 스프링캠프 막바지에서 입었던 발목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이 아니었다. 정규리그 개막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두 선수의 숙제다.
시범경기를 마친 롯데는 19, 20일 사직야구장에서 막바지 훈련을 소화하고 21일 서울로 이동해 정규리그 개막전을 맞는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개막 1차전에는 찰리 반즈, 23일 개막 2차전에는 박세웅이 선발 등판한다.
한편 18일 난데없이 전국적으로 쏟아진 봄 눈으로 롯데와 키움의 시범경기를 제외한 4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KBO 역사상 시범경기가 눈으로 취소된 건 2001년 이후 모두 15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