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혜지, 폭죽처럼 최고의 별이 됐다

여자프로농구 챔프전 MVP 선정

2, 3차전 최고 활약 펼쳐

머뭇거리던 약점 고치고 과감하게 슛 던져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18일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끝난 후 부산 BNK 안혜지는 “우리(사직) 체육관에서 빨간색 폭죽이 터졌으면 좋겠다. 지금 생각나는 게 그것뿐이라 그것만 보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혜지의 바람대로 20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3차전에서 빨간색 폭죽이 터졌다. BNK 창단 후 첫 우승이다.

안혜지는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VP 투표에서 61표 중 28표를 얻어 챔프전 최고의 별이 됐다.

안혜지는 챔프전 3차전에서 결정적인 순간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 7도움을 기록했다. 앞선 지난 18일 2차전에서도 16점을 쏘아 올려 팀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안혜지는 동주여중·동주여고를 거쳐 2014년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BNK의 포인트가드로 코트의 사령관이다. BNK의 모든 공격이 안혜지의 손에서 시작된다. 그만큼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이번 시즌 안혜지의 약점은 머뭇거림이었다. 외곽 슛 찬스가 날 때 주저 없이 쏘지 않고 잠깐 멈칫한 뒤 다른 선수에게 볼을 돌렸다. 박정은 감독 역시 안혜지의 이런 플레이를 잘 알고 있다.

나름 이유가 있다. 슛이 빗나가면 상대 팀에 리바운드를 뺏기고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돼 실점을 하게 된다는 두려움이 컸다.

박 감독은 이런 안혜지에게 “걱정하지 말고 과감하게 슛을 쏘아라”고 주문했다. 골밑에 버틴 ‘언니’들이 리바운드를 잡기 때문에 언니들을 믿으라고 했다. 박혜진 김소니아 등 ‘언니’들도 안혜지를 안심시켜 줬다.

꾸준한 격려 속에 안혜지가 변했다. 달라진 모습은 챔프전 2차전에서 확인했다. 안혜지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과감하게 3점포를 터뜨렸고, 골밑이 헐거워지면 탱크처럼 돌진했다. 우리은행이 안혜지의 외곽슛을 방심한 것에 대한 결과였다.

이번 시즌 안혜지는 지옥과 천당을 왔다 갔다 했다. 지난달 KB전에서 결정적인 순간 자유투를 놓쳐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당시 기억이 오래 남아 안혜지는 “나 때문에 졌다”고 자책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하지만 챔프전에서 훨훨 날아다녀 마음의 빚을 모두 갚었다. 빨간색 폭죽이 그 증거다.

부산 BNK 선수들이 챔피언결정전에서 MVP로 선정된 안헤지에게 축하를 하고 있다. WKBL 제공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