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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반즈 호된 신고식…롯데 3년 연속 개막전 패배

반즈 제구 난조로 3이닝 8피안타 7실점

롯데, LG에 2-12로 져…3년 연속 개막전 패배

23일 토종 에이스 박세웅 선발로 설욕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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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승사자’ 찰리 반즈가 호된 신고식을 치르며 올 시즌을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개막전에서 대패하면서 3년 연속 개막전 패배의 쓴맛을 봤다.

프로야구 LG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한 롯데 찰리 반즈가 3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한 경기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샀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반즈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8개의 안타를 내주고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81개의 공을 던져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불안했다.

개막 전부터 불안 요소로 꼽혔던 수비는 실책 3개를 저질렀고, 마운드의 투수들은 사사구 7개를 내줘 아직 영점이 잡히지 않은 모습을 노출했다.

LG 타선은 높은 집중력으로 반즈를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반즈는 1회 말 김현수와 딘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문보경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1회부터 수난을 겪었다. 2회 말 만루 위기는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3회말 만루에서 결국 4점을 내줬다. 반즈는 4회 김강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강현과 송재영 박준우 김상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추가로 5실점 해 2-12로 크게 패했다. 롯데는 3년 연속 개막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시범경기 기간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인 손호영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4회 초 좌중간을 가르는 레이예스의 2루타와 윤동희 전준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손호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 타선이 전반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손호영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시범경기와는 달리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안타왕을 노리는 레이예스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23일 LG와의 개막 2차전에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 등판시키며 설욕전을 노린다. LG는 손주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롯데와 LG의 정규리그 개막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에는 2만 3750명이 경기장을 찾아 매진됐다. 개막전 열린 다른 4개 구장도 입장권이 모두 팔리며, 개막전 관중은 10만 9950명에 달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편 올해 출범 44년을 맞은 프로야구는 3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KBO에 따르면 올 시즌 개막전 총관중 수는 10만 9950명으로 2019시즌 개막전 관중 11만 402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중이다. 지난해 사상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는 올해도 최다 관중 경신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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