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반즈 무너져도, 솟아날 데이비슨 있다…롯데 ‘웃음꽃’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화려한 데뷔

효율적 피칭, 흔들림 없는 제구 인상적

데이비슨 "믿음 주는 선발투수 되겠다"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찾았다 에이스!”

롯데 자이언츠 새로운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성공적으로 KBO 무대에 데뷔했다. 데이비슨은 팀에 정규리그 첫 승리도 안기며 거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데이비슨은 지난 25일 SSG와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마운드에 오른 데이비슨의 어깨는 무거웠다. 한국에서 정규리그 첫 경기라는 압박감과 LG와의 개막 2연전에서 선발투수 반즈 박세웅 모두 조기에 무너지며 맥없이 경기를 내주는 모습을 똑똑히 지켜본 까닭이다. 특히 자신과 함께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를 이루는 반즈가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7실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인 점도 데이비슨에게는 부담 요소였다. 데이비슨마저 선발투수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지난 시즌 개막전 4연패의 악몽이 재연될 우려도 있었다.

여러모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데이비슨은 움츠러들지 않았다. 7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럼) 2볼넷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데이비슨은 선발 투수로 7이닝을 소화하면서 불과 89개 공으로 상대 타자 26명을 요리하는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 시속 148㎞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포크볼 스위퍼 커브를 골고루 구사했다. 특히 왼손 투수 특유의 칼날 같은 슬라이더는 SSG 타자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다양한 공을 던지면서도 제구는 흔들림이 없었다. 3회 SSG 박성한의 번트 타구가 살짝 뜨자 망설이지 않고 다이빙캐치로 처리했다. 차분함 속에서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일품이었다.

지난 25일 경기와 관련해 데이비슨은 “경기를 앞두고 포수와 상대 타자 공부를 많이 했고 슬라이더와 포크볼이 경기 운영에 힘을 보탰다”며 “앞으로 믿음을 주는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할 테니 다가오는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반즈와 함께 호흡을 맞추던 애런 윌커슨을 떠나보냈다. 윌커슨은 지난 시즌 한 차례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다. 32경기 196.2이닝을 책임지며 전체 구단 선발 투수 중 ‘최다 경기 출장’ ‘최다 이닝 소화’라는 기록을 세웠다. 따라서 윌커슨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기우였다. 데이비슨은 지난 25일 경기에서 7이닝을 책임졌다. 덕분에 불펜진 부담은 줄었고, 앞으로 데이비슨이 이닝 이터 역할을 충분히 해내면 윌커슨 공백은 느낄 새도 없이 잊힐 것이다.

부산 MBC 신본기 해설위원은 “데이비슨은 선발 투수가 갖춰야 할 모습을 모두 지녔다”며 “경기 중 빠른 판단과 다양한 변화구 구사가 가능하고 투구 수 관리와 함께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올 시즌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지난 25일 SS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4. 4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5. 5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6. 6[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8. 8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9. 9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10. 10[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3. 3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 1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6. 6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7. 7[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8. 8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9. 9‘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10. 10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4. 4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5. 5[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6. 6‘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7. 7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8. 8[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9. 9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10. 10[속보] 청주공항 이륙 전 승객 보조배터리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