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배지환 4타수 무안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와 타점, 도루를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3회 적시타를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도루도 1개 성공했다.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3회 1사 3루에서 상대 왼손 선발 릭 로돌로의 시속 149㎞ 싱커를 받아쳐 1, 2루 사이를 뚫는 적시타를 쳤다. 타구 속도는 시속 150㎞였다. 이정후는 올 시즌 첫 안타로 타점도 함께 수확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1호 도루에 성공했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작성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앞서 1회 첫 타석에서 로돌로의 152㎞ 직구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6회에는 150㎞ 싱커를 받아쳐 166㎞의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에 2-3으로 역전패해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 28일 신시내티와의 개막전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석 2타수 무안타, 삼진 2개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특히 볼넷으로 출루할 때마다 결정적인 득점 2개를 올렸다. 0-3으로 뒤진 4회 볼넷으로 나간 뒤 후속 타자의 홈런으로 득점하고 팀은 2-3으로 추격했다. 9회에는 2-3으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것이 도화선이 돼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고, 팀은 6-4로 역전승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개막 2경기에서 타율 0.167(6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출루율 0.375을 기록했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은 3개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