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초유의 ‘NC 사직구장’…원정 롯데 1루 더그아웃

창원NC파크 시설 정밀 점검…11~13일 부산서 ‘낙동강 더비’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04-08 19:19:37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기장 내 광고판 문제 등 합의
- 얽힌 세부사안은 막판 조율
- 내일 롯데-KIA전 문소리 시구

‘롯데 사직구장’이 ‘NC 사직구장’으로 변신한다. 사상 초유의 변화를 앞둔 두 구단은 얽힌 실타래를 풀 듯 경기 준비에 여념이 없다.
NC 선수들이 지난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앞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와 NC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로 예정된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를 창원이 아닌 부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애초 KBO 일정에 따르면 다가오는 3연전 개최지는 창원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발생한 창원NC파크 관중 사망 사고 이후, 지난 4일부터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이 안전 점검에 나섰다. 공단은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정밀 점검을 진행 중이어서 약 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점검 중 이상이 발견되면 보완도 해야 한다. 이런 까닭에 오는 11일 경기를 창원NC파크에서 열 수 없어, 두 구단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15~17일 창원NC파크에서 치를 예정이던 NC와 두산의 3연전은 취소됐고 추후 편성된다.

유례없는 홈구장 변경으로 오는 11일 경기 전까지 풀어야 할 과제는 산더미다. 앞서 두 구단은 ‘NC 홈경기’ 형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다만 롯데가 그대로 1루 쪽, NC가 3루 쪽 더그아웃을 사용한다. 관중 수익은 NC가 72%, 롯데가 28%를 가져간다.

경기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사는 경기장 내 광고판 문제였다. NC는 경기장 내 광고판은 손대지 않기로 했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롯데 광고판 대신 NC 광고판을 내걸면 설치·복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서다. 대신 NC는 포수 뒤편 광고판과 경기장 중앙 전광판을 NC 중심으로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포수 뒤편 광고판은 LED여서 별도의 설치·복구가 필요치 않다. NC가 사용하게 될 응원석이 홈구장과 달라 별도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기존 응원석을 변경하지도 않는다. 응원석에 손을 대면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와 행정상 협의 또는 허가 등이 필요해서다. NC는 최대한 가볍게 부산으로 향한다는 구상이다.

NC는 입장권 예매도 롯데 시스템을 이용한다. 경기가 눈앞에 다가온 만큼 롯데와 NC는 경기 진행을 위한 윤곽은 잡았다. 그러나 여전히 세부 사안에 대해 계속 협의와 조율을 진행 중이다.

사직구장 내 식음료 판매는 20개 브랜드 29개 매장이 모두 문을 연다. 식음료 매장은 롯데 홈 경기 일정에 맞춰 재고를 관리하고 인력을 운용해 일부는 영업 여부가 불확실했지만 팬을 위해 평상시처럼 운영한다.

NC가 사직구장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전기·수도 요금은 일단 NC가 부담한다. 하지만 정산 방식은 정해지지 않아 논의가 진행 중이다. NC 관계자는 “경기를 앞두고 계속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NC는 11일 경기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롯데와 협의해 KBO 야구팬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일 롯데와 KIA의 3연전 마지막 경기 시구자로 배우 문소리와 아버지 문창준 씨가 나선다. 최근 방영을 마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 역을 맡아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부산 출신 문소리 배우는 아버지를 비롯한 온 가족이 롯데 자이언츠 팬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6. 6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6. 6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9. 9[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9. 9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