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P 투표도 상위 5위 들 것”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또다시 3안타 경기를 벌였다. 현지 유력 매체는 벌써 타격왕 후보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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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0일(한국시간) 홈인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승부치기로 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자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333(45타수 15안타)로 올랐다. 안타 2루타 3루타를 쳐 사이클링 히트까지 기대했으나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4일 만에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렸다. 아울러 올 시즌 4번째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0-5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신시내티 오른손 선발 투스 닉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터뜨렸다. 3루타는 MLB 데뷔 후 처음이다.
이정후는 1-6으로 뒤진 6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 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2루타 때 3루를 밟았고 이후 상대 폭투를 틈타 득점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계속 불을 뿜었다.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오른손 불펜 스콧 발로를 상대로 2루타를 쳤다.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에서 터진 야스트렘스키의 끝내기 홈런으로 8-6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9승 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이정후가 연일 불방망이를 과시하자 ESPN은 “이정후는 NL 타격왕을 차지하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상위 5위 안에 들 것”이라며 “만약 이정후가 지난해 15타수를 덜 나섰다면 올해 신인왕 수상도 유력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빠르고 출루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분석했다. 아라에스는 지난해 NL 타격 1위,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리그 최고의 교타자다.
또 MLB닷컴과 미국 야후스포츠는 ‘2025시즌을 가장 뜨겁게 시작한 선수 6명’에 이정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올스타로 뽑힐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