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롯데 복덩이 전민재 골절 피했지만…최소 일주일 못 본다(종합)

29일 경기서 헤드샷 병원 이송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04-30 19:37:0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안과 정밀 점검 7일간 안정 소견
- 김태형 감독 “후유증 걱정 더 커”

롯데 자이언츠 복덩이 전민재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완쾌까지는 안정이 필요해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치는 전민재 모습은 한동안 볼 수 없다.
지난 29일 서울 고척스타디움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키움 투수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자 의료진이 상태를 살피고 있다. 전민재는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이틀에 걸쳐 검사를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민재는 지난 29일 키움과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키움 투수 양지율의 투구에 헬멧을 맞고 쓰러졌다.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양지율은 전민재에게 3구 시속 140㎞ 투심 패스트 볼을 던졌다. 이 공은 전민재 헬멧을 강타했다. 머리에 공을 맞은 전민재는 그대로 주저앉은 채 몹시 고통스러워했다. 곧바로 그라운드로 구급차가 들어와 전민재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전민재 상태를 확인했다. 29일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CT와 X-ray 검사를 진행했다. 검진 결과 뼈는 부러지지 않았지만 가벼운 찰과상이 발견됐다. 공을 맞은 직후 눈 주변이 부어올라 전민재는 3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안과 검진을 받았다. 시력과 직결되는 각막과 망막에는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오른쪽 눈에 전방 출혈이 있었다. 롯데 관계자는 “7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경기 출전은 전민재의 건강 상태를 보고 추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소 일주일가량 안정이 필요한 까닭에 지난 29일 시작돼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9연전에서 전민재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민재는 2018년 두산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줄곧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두산의 트레이드로 자이언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시즌 시작 전까지 전민재는 ‘이적생’으로 불렸다. 이달 초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4할 타자’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29일 키움전에서도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87로 리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타율뿐만 아니라 롯데를 오랜 시간 괴롭혔던 ‘유격수 구인난’도 전민재의 뛰어난 수비 능력 덕에 해결됐다. 이 때문에 롯데 팬에게 전민재는 더 이상 ‘이적생’이 아닌 ‘복덩이’다.

롯데 타선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던 복덩이가 상대 팀 투수의 투구에 쓰러지자 롯데 팬은 분노했다. 이유가 있다. 롯데 팬은 트라우마가 있다. 2009년 당시 롯데 조성환이 SK 채병용이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아 왼쪽 광대뼈가 함몰돼 수술을 받았다. 조성환은 이듬해인 2010년 KIA 윤석민의 투구에 또다시 머리를 맞고 병원에 입원해 롯데 팬들에겐 헤드샷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 과거 사고가 불현듯 뇌리에 스친 롯데 팬은 전민재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는 구단 발표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건 비단 롯데 팬뿐만이 아니었다. 두산 팬에게도 전민재는 특별하다. 두산에서 7년간 무명에 가까운 생활을 한 터라 안타까운 마음이 있는가 하면 롯데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질투도 나지만 전민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도 크다. 이 때문에 두산 팬도 전민재가 무탈하기를 기원하며 검진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두산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 팬들도 한마음으로 전민재 쾌유와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전민재가 당장 출전하지 못하는 것보다 후유증 걱정이 더 크다. 김 감독은 “투구에 얼굴을 맞고 나면 트라우마가 없을 수 없다. 그 부분이 더 염려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9. 9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8. 8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8. 8“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