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세웅(왼쪽), 박세진

롯데는 외야수 이정훈을 내주고 왼손 투수 박세진을 얻었다. 박세웅 동생인 박세진이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형제 마운드’가 구축됐다.

롯데는 kt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kt로 이적하는 이정훈은 KIA를 거쳐 2023년 롯데에 입단했다.

이정훈은 정확도 높은 타격이 강점이다. 2024년 100타수 30안타 타율 0.300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력이 옥의 티였다. 이정훈은 올 시즌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8타수 10안타 타율 0.357을 기록 중이다.

롯데에 합류하는 박세진은 2016년 kt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발을 들였다. 1군 통산 성적은 42경기 1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9다. 이정훈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박세진은 올해 2군 경기에서 불펜 투수로 22경기에서 2세이브 3.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로 좌완 투수 선수층이 보강돼 팀 전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