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리드오프 장두성이 주루 중 투수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았다. 롯데는 어렵사리 KT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지만 장두성 부상에 울상을 지었다.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장두성은 주루 중 투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장두성은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팀이 0-6으로 밀리던 때 장두성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9회말 7-6 한 점 차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장두성 부상은 연장 10회 발생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장두성은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2루에 도착한 직후 장두성은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KT 박영현 견제구가 장두성 오른쪽 옆구리에 날아든 까닭이다. 2루에서 장두성은 충격으로 구토했다. 결국 장두성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