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타점 3루타를 쳤지만 팀은 역전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 레드삭스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영입해 이정후가 타선에서 느끼는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 4회에 2타점 3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65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 1사 1, 2루에서 올 시즌 5번째 3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5회 다저스에 3점 홈런을 내줘 끝내 4-5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과 깜짝 트레이드로 강타자 데버스를 데려왔다. 데버스는 빅리그에서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9, 214홈런, 695타점 그리고 OPS(출루율+장타율) 0.858을 기록한 강타자다. 샌프란시스코는 주전 3루수 맷 채프먼의 부상 공백을 데버스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프먼이 복귀하면 포지션 정리가 필요하다. 데버스가 가세하면서 그동안 힘겹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지켰던 이정후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663일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