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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사직 평균관중 2만 명인데 대체구장 1만2000석…티켓 전쟁 불 보듯

예매 대기 100만 번대 등 ‘인기’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06-19 19:25:53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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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변석 설치 땐 안전·비용 문제
- 3년 뒤 다시 철거해야해 복잡

사직구장 재건축이 이뤄지는 동안 사용될 대체 구장은 여러 난관을 안고 있지만 가장 뜨거운 관심은 관중 수용 규모다. 즉 얼마나 많은 좌석을 설치하느냐에 시선이 쏠린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홈 개막전 당시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 모습. 이원준 기자
부산시가 계획하는 좌석 규모는 최소 1만2000석이다. 여기에 2만 석 이상 확보 여지를 남겼다. 대체 구장 사용 시한은 3년이다.

그렇다면 최소 1만2000석은 적정한가. 좌석 규모는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제 중 난제다. 어느 방향으로 결정해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 이유를 하나씩 따져보자.

먼저 1만2000석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화산처럼 터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프로야구 인기는 폭발적이다.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사직구장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364명이었다.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시즌 초반부터 롯데가 순위 경쟁에 가세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덩달아 야구 열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연일 매진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평균 관중은 2만 명을 넘었다. 현재 사직구장 관중 수용 규모는 2만2000여 석이다.

사직구장 입장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믿기지 않겠지만 입장권을 예매하기 위한 온라인 접속 대기 순번이 100만 번을 넘어선 경우도 있었다. 이 정도면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대체 구장 입장 가능 관중이 사직구장보다 1만 명 정도 줄어든다면 팬들은 3년 동안 이해해 줄까. 천만다행으로 팬들이 3년을 기다려준다면 문제는 해결된다.

반면 관중석을 늘리려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그건 가변 좌석을 더 설치해야 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그에 따라 경기장 안전 확보가 한층 힘들어질 수 있다. 사업비 증가도 고려해야 한다. 대체 구장에 투입되는 예산이 적지 않은데 추가 비용까지 발생하면 상황은 더욱 어려워진다. 무엇보다 대체 구장은 3년 사용한 뒤 철거해야 한다. 이 부분이 문제의 핵심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좌석을 더 설치하면 추가로 예산이 필요한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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