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U18 개성고(사진)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고등부 부산 대표로 선발됐다. 개성고는 지난 23일 기장월드컵빌리지 B구장에서 열린 부경고SC U18과의 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이호진 최민석 김민재 박지성 전지혁이 골을 넣어 5-0으로 승리했다. 개성고는 지난해 전국체전 선발전 결승에서 동래고에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해 다시 기회를 잡아 2년 만에 전국체전 무대를 밟게 됐다.
앞서 개성고는 부산유나이티드 U18을 8-0으로 물리쳤고, SC DONGA U18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개성고는 올해 전국적인 강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춘계 전국 고등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K리그 주니어 C조에서 전반기 3위를 기록하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달 열린 제46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대구FC U18 현풍고에 아쉽게 패했다.

개성고 최광희 감독은 “전국체전이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7~23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