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대회에서 첫 우승 기쁨을 함께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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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희(왼쪽)와 이소미가 30일(한국시간) 끝난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셀카를 찍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임진희와 이소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렉시 톰프슨-메건 캉(이상 미국) 조와 연장전을 치러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미국 무대 첫 우승을 확정했다.
둘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잘 나가는 선수들이었다. 한국에서 임진희가 6승, 이소미는 5승을 거뒀고 통산 상금 역시 임진희가 21억 원, 이소미는 30억 원 넘게 벌었다.
한 살 많은 임진희가 1998년생으로, 둘 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2024시즌 LPGA 투어 신인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소미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27개 대회에 나와 ‘톱10’을 한 번만 기록할 정도로 고전했고, 임진희는 24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번 등 이소미보다 성적이 좋기는 했지만 KLPGA 투어에서 뛸 때와 비교하면 쉽지 않은 한 해였다.
미국 진출 후 비슷한 길을 걸어서인지 이번 대회 내내 둘은 서로에게 신뢰를 내보였다.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경기인 이번 대회에서 둘의 팀 이름은 ‘BTI’다. 제주도 출신 임진희와 완도 출신 이소미가 모두 섬에서 왔다는 의미인 ‘본투비 아일랜드’(Born to be Island)의 약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