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전반기 100만 관중을 돌파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40만 관중을 넘어설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도 올 시즌 140만 관중이 기대된다.

KBO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관중은 102만209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100만 관중을 불러모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도 2만2713명으로 리그 1위다. 삼성은 올해 홈에서 27경기가 남았다. 삼성은 지난해 관중(약 134만 명)을 넘어 최소한 140만 동원을 노린다. 지금과 같은 열기가 이어지면 앞으로 단순히 계산해도 60만 명가량이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을 전망이다. 삼성은 160만 관중도 노려볼 만하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2024년 LG 트윈스가 달성한 139만7499명이다.

사직구장도 심상치 않다. 롯데 또한 누적 관중이 89만7163명에 달한다. 전반기 종료까지 세 경기가 더 남아있다. 2024년 전반기 사직 구장을 찾은 관중은 약 67만 명이었다. 올해는 1년 전과 비교해 20만 명 이상이 많다. 전반기 100만 관중 돌파는 어려워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관중은 크게 늘었다. 경기당 관중도 2만864명을 기록했다. 사직에서 열린 43경기 중에 30경기가 매진됐다. 롯데는 리그 상위권을 지키며 높은 인기를 누려 올해 140만 관중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LG와 두산도 140만 관중을 노린다.

롯데 삼성 LG 두산 외에도 한화 KIA SSG 등 7개 구단이 올해 100만 관중을 넘어설 전망이다. 홈 100만 관중은 1991년 롯데가 처음 기록했다. 지난해 사상 최다 관중 기록(1088만7705명)을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는 올해 1200만 관중 동원을 넘본다. 프로야구 누적 관중 또한 올해 2억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