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손아섭이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 8회말 공격에서 프로야구 최초 개인 통산 2600번째 안타를 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NC다이노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최근 이적한 프로야구 베테랑 타자 손아섭(37)이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2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손아섭은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안타를 생산할 때마다 이 기록은 새로 쓰인다.

손아섭은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8회말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1988년생으로,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아섭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뽑아냈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그는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지난해엔 부상 여파로 95개의 안타를 때려 기록 행진에 제동이 걸렸으나, 시즌 중반 한화로 트레이드된 올해엔 건재를 과시하며 제 역할을 다한다. 현역 최고의 교타자라는 평가를 받는 손아섭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90경기에서 타율 0.29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