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강호 멕시코와 모의고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미국을 상대로 본선 대비 첫 모의고사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경기에 가진다. 한국 축구가 미국 성인 남자 대표팀과 맞대결을 벌이는 건 2014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친선경기(0-2 한국 패) 이후 11년 7개월 만이다. 역대 11차례 미국과의 남자 성인 대표팀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5승 3무 3패로 앞서 있지만, 마지막으로 만난 것이 10년도 넘게 지나 이번 경기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홍명보호는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본선 경쟁력을 시험하기 위해 미국·멕시코(10일·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와의 대결을 준비했다.
FIFA 랭킹 15위로 우리나라(23위)보다 높은 북중미 강호 미국과의 대결에서 대표팀 최대 관심은 ‘국외 출생 혼혈 대표 선수’의 첫 등장이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독일 태생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주인공이다. 홍명보 감독은 팀 내 기존 중앙 미드필더 자원보다 훨씬 도전적이며 거친 성향의 카스트로프가 새로운 옵션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며 그를 발탁해 시험대에 올렸다.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해 미국 생활에 적응 중인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활약도 시선을 끈다. 이번 A매치를 앞두고 손흥민이 7년 동안 맡아온 대표팀 주장 교체 가능성이 제기돼 뒷말이 무성했다. 홍 감독이 이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손흥민의 ‘역할 변화’ 가능성도 시사했던 만큼 그가 어떤 포지션에서 얼마나 뛸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본선에 자동 출전하는 미국은 이번 A매치 기간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하면서 아시아팀과의 대결에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