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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 막차 티켓 2장…롯데 ‘운명의 일주일’

선발진 불안 속 총력전 태세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09-16 19:32:45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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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잡으면 단독 5위 가능
- KT, LG·한화와 차례로 만나
- 4~6위 순위표 요동칠 가능성

이번 주 또 한 번 중위권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 가을 야구 티켓 두 장을 두고 롯데 삼성 KT가 막판까지 숨 막히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가을 야구를 향한 ‘5강’ 윤곽도 서서히 드러날 전망이다.
롯데와 KT, 그리고 삼성은 이번 주 운명의 한 주를 맞았다. 경기 결과에 따라 4~5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왼쪽부터 롯데 김태형·KT 이강철·삼성 박진만 감독. 롯데·삼성·연합뉴스
2025년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가을 야구에 진출할 다섯 팀 가운데 1~3위는 확정되는 분위기다. LG가 리그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한화는 남은 경기에서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SSG는 지난 15일 기준 KT와 승차가 1.5 게임 차에 불과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3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관심사는 남은 두 자리다. 지난 15일까지 순위표에 따르면 4위 KT와 5위 삼성이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두 팀 뒤를 롯데가 바짝 쫓고 있다. KT와 삼성이 현재 순위대로 가을 야구 무대를 밟을지는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달렸다.

KT는 가장 앞서있지만 제일 불안하다. 이번 주 ‘고난의 일주일’을 앞뒀기 때문이다. KT는 16일부터 리그 1위 LG와 3연전을 펼친다. LG전이 끝나면 휴식일 없이 2위 한화와 두 차례 맞붙어야 한다. 그리고 오는 21일 호시탐탐 4위 자리를 노리는 삼성과의 대결도 앞뒀다. 4위 KT와 6위 롯데의 승차는 불과 1.5게임이다. KT가 LG, 한화와의 연이은 다섯 경기에서 고꾸라지면 4위 수성은 어렵게 된다.

롯데는 17일까지 삼성과 두 차례 맞붙는다.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단독 5위를 확보할 수도 있다. 일찌감치 많은 경기를 치른 롯데는 이번 주 경기 일정이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삼성전을 마친 뒤 하루를 쉰다. 따라서 5위 탈환을 위해 삼성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휴식일 이후 롯데는 NC 그리고 키움과 경기 일정이 잡혀있다.

중위권 굳히기에 들어가야 하는 때 롯데 대진운은 KT보다 낫다. 5위 탈환을 넘어 4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다음 주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롯데 속내는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다. 롯데는 올 시즌 내내 선발 투수진 불안에 시달렸다. 후반기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한 이후 선발진은 더욱 불안해졌다. 선발진 교통정리가 안 되는 상황이다. 하필 이때 외국인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왼쪽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해 16일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선발진을 넘어 팀 전체가 초비상사태다. 감보아 부재가 길어지면 롯데는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KT만큼이나 롯데도 이번 일주일 내내 살얼음판을 걷듯 매 경기를 치러야 하는 실정이다.

삼성은 롯데와 경기 후 NC와 격돌한다. NC전 이후 하루 휴식일이 있다. 삼성은 롯데전만 잘 넘기면 해볼 만하다고 여길 수 있다. 삼성도 안심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하루 쉰 뒤 만나는 상대가 LG다. 롯데전에서 승차가 줄어들거나 순위가 바뀌면 LG전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자칫 롯데에 5위를 내준 뒤 승차가 벌어지는 결과를 받아 들 수도 있다.

이번 주 중위권 세 구단은 매 경기 혼신의 힘을 다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가 8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이번 주에 어느 정도 판가름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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