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완투를 앞세워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균형을 이뤘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WS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1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4-11로 패했던 다저스는 2차전을 잡고 WS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춘 뒤 3∼5차전이 열리는 홈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야마모토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야마모토는 9이닝을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완투승을 따냈다. 야마모토는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9이닝 3피안타 1실점)에 이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두며 괴력을 발산했다.

타석에서는 포수 윌 스미스가 돋보였다. 스미스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1-1로 맞선 7회에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혜성은 이날도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3차전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토론토는 맥스 셔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