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빛났던 한화의 비상…롯데는 언제쯤

19년 만의 KS… LG에 져 준우승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11-02 19:22:38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롯데 8년 째 가을 잔치 구경만
- 마운드 안정화·거포 확보 숙제
- 육성·트레이드·FA 병행 해야

한화가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KS)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비록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독수리의 비상은 빛났다. 21세기 들어 KS 무대를 밟지 못한 팀은 이제 롯데가 유일하다.
LG,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한 LG가 지난 1일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IN 잠실’ 행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LG가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S 5차전에서 4-1로 한화를 꺾었다. LG는 KS에서 시리즈 성적 4승 1패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2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화의 선전을 기대하는 야구 전문가는 많이 없었다. 한화는 지난 4월 3일 리그 최하위까지 고꾸라졌다. 정확히 일주일 뒤 한화의 비상이 시작됐다. 한화의 상승세는 거침없었다. 같은 달 20일 한화는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한화는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한화는 플레이오프(PO)에서 삼성을 꺾고 19년 만에 KS 무대를 밟았다. LG의 치밀한 전략과 훈련이 한화보다 앞섰다. 이번 시즌 활약으로 한화는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팀이 됐다.

한화의 비상이 찬란한 만큼 롯데에 드리워진 그림자는 짙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21세기 들어 KS 무대를 밟지 못한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롯데의 마지막 KS는 1999년이었다. 올 시즌 롯데는 전반기까지만 해도 한화와 함께 이변의 ‘두 주인공’이었다. 롯데는 전반기를 3위로 마치며 여느 때보다 가을 야구 진출 기대가 컸다. 후반기 롯데는 연패를 거듭하며 무너졌다. KS는 고사하고 8년 연속 가을 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롯데는 빠르게 내년 시즌 준비에 나섰다. 지난달 사직구장에서 1차 마무리 캠프를 열었다. 기초 체력을 다지고 선수 맞춤형 훈련을 했다. 코치진을 개편해 팀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

롯데가 내년에 최소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마운드 보강이 시급하다.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지독한 마운드 불안에 시달렸다. 선발진이 흔들렸고 필승조도 온전히 갖춰지지 않았다. 야구는 결국 투수 놀음이다. 마운드 안정 없이는 2026년 사직구장에서 포스트시즌 관람은 꿈같은 이야기다. 선발진 구성과 외국인 투수 영입 문제 등을 풀어야 한다.

강한 화력을 갖추는 것도 롯데의 고민거리다. 전반기 롯데 타선은 ‘공포의 소총 부대’로 불리며 리그 타율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후반기 주요 선수 부진이 들불처럼 번졌다. 연패 기간 타선 침묵은 길어졌고 팀 타율은 계속 떨어졌다.

내년 롯데에는 장타가 필요하다. 정규 시즌 롯데는 홈런이 75개에 그쳤다. 홈런 1위 삼성(161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삼성 디아즈가 혼자서 홈런 50개를 쳤다. 롯데 취약한 장타력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 가지 위안은 내년 시즌 한동희 복귀가 예정돼 있어 장타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롯데는 발굴과 육성 그리고 훈련으로 선수를 키워야 한다. 팀 내부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은 트레이드와 FA(자유계약 선수)로 채워야 한다. 롯데는 다른 팀보다 빨리 스토브리그를 시작했다. 올해 스토브리그는 다른 해와 달라야 한다. 내년 시즌 구체적인 결과를 보여야 한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프런트가 얼마나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 팬들에게 성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6. 6‘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2. 2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4. 4“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