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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8일 유격수 박찬호와 4년 총액 8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잠실구장에서 포즈를 취한 박찬호. 두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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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6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유격수 박찬호 영입 경쟁에서 승자는 두산이었다.
두산은 18일 “박찬호와 4년 총액 80억 원(계약금 50억 원·연봉 총 28억 원·인센티브 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FA 시장이 문을 연 이후 9일 만에 나온 2026년 FA 1호 계약이다.
그동안 육성과 내부 FA 잔류에 주력했던 두산은 ‘명가 재건’에 속도를 내고자 ‘박찬호 영입전’에 뛰어들어 승리했다.
박찬호는 두산 구단을 통해 “어린 시절 두산 베어스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고 벅차다”고 밝혔다.
2014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KIA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2019년부터 주전으로 뛰었고, 지난해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박찬호의 타격 성적은 1군 통산 1088경기 타율 0.266, 23홈런, 3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0이다. 올해에는 134경기 타율 0.287, 5홈런, 42타점을 올렸다.
박찬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0114⅓이닝을 그라운드에 선 ‘수비 잘하는 유격수’다. 통산 187개의 도루에 성공하는 등 주루 능력도 갖췄다.
그동안 박찬호 영입을 위해 여러 구단이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산행으로 마무리됐다. 두산이 ‘외부 FA’를 영입한 건, 박찬호가 네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