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자 레이예스만 재계약 전망
- 아시아쿼터제 일본 투수 가닥
롯데 자이언츠가 외인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쿼터제를 활용해 투수를 영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연말 안에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9일 롯데 구단에 따르면, 내년 시즌부터 도입되는 아시아쿼터제를 활용해 투수를 영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올 시즌 무너진 마운드를 보강하기 위해 투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일본 쪽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다른 구단도 비슷하다. 지금까지 KBO 10개 팀 가운데 6곳이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외국인 선수와 계약했는데, 투수가 대부분이었고 그중 과반이 일본 국적이었다. SSG 랜더스는 일본의 우완 투수 다케다 쇼타, 삼성 라이온즈는 일본의 우완 투수 미야지 유라, kt wiz는 일본의 우완 투수 스기모토 고우키, 두산 베어스가 일본의 우완 투수 다무라 이치로와 계약했다. LG 트윈스는 호주의 좌완 투수 라클란 웰스, 한화 이글스는 대만의 좌완 투수 왕옌청과 함께하기로 했다.
롯데는 이번 스토브리그에 유독 잠잠했고, 이에 따른 논쟁에도 시달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있는 내야수 올란도 아르시아를 영입한다는 말이 무성했으나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이 유력한 만큼 이 같은 소문은 맞지 않다고 구단 측이 반박했다. 이후 다수의 대만 매체가 “웨이취안 드래곤즈 보류 명단에서 제외된 왕웨이중이 롯데의 아시아쿼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구단은 이 역시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현재 롯데는 2년 연속 안타왕에 오른 레이예스와 재계약이 유력하다. 알렉 감보아의 거취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아 다른 투수가 그의 자리를 꿰찰 수도 있다. 다만 다른 구단이 외인과 FA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는 만큼 롯데도 이달 내에 외인 계약과 관련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올해를 넘기기 전에 계약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