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격수 전민재 첫 억대 진입
롯데 자이언츠가 재계약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2026시즌 재계약 대상자 73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연봉 협상 당시 2024년 롯데 타선을 이끌었던 ‘윤나고황손’(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 등 타자들의 연봉 증가율이 높았던 반면 올해는 젊은 투수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3루수 유격수 등 내야진의 연봉 인상 폭도 두드러졌다.
올해 연봉 최고 인상률을 차지한 선수는 우완투수 김강현과 좌완투수 정현수다. 김강현은 지난 시즌 67경기 72이닝 동안 2승 2패 4홀드 36삼진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등판(82경기)한 정현수는 47.2이닝 동안 2승 12홀드 47삼진 평균자책점 3.97로 활약했다. 김강현과 정현수는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해 지난해보다 연봉이 125% 인상된 9000만 원에 사인했다. 2025시즌 마운드를 지킨 나균안과 정철원은 1억8000만 원(50% 인상), 박진은 9500만 원(58.3% 인상), 150㎞의 강속구를 뿌린 이민석은 8000만 원(100% 인상)에 도장을 찍었다.
타자 중에선 내야수 전민재(사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합류했다. 전민재는 2025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왔다. 그는 이적 후 첫 시즌부터 10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331타수 95안타 5홈런 34타점을 기록했으며 기존 7500만 원에서 46.7% 인상된 1억1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외에도 내야 활력소 역할을 한 한태양은 7000만 원(84.2% 인상), KBO리그 역대 최다 기록인 데뷔 후 4연타석 안타를 때려낸 박찬형은 5500만 원(83.3% 인상)으로 올랐다.
2026시즌 롯데 재계약 대상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고승민(1억8500만 원)이다. 기존 선수 중 최고 연봉 선수는 박세웅(21억 원)으로, 김원중(8억 원) 전준우 유강남(이하 7억 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