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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의 ‘겨울 스포츠 열전’ 끝…4년 뒤 알프스서 만나요

베로나서 2026동계올림픽 폐막…오페라 명작 가득한 폐회식 눈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6-02-23 19:37:51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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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메달 10개·종합 13위 ‘진전’
- 男아이스하키 혈투 끝 미국 우승

17일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종합 순위 13위(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쳤다.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축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 마지막까지 관심을 끈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는 미국 대표팀의 승리로 끝났다. 미국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미국 남자 하키가 금메달을 딴 것은 46년 만이다.

세계적인 스키 스타 구아이링(중국)은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내 새로운 기록을 썼다. 구아이링은 베이징 대회(금2·은1)와 이번 대회(금1·은2)를 합해 통산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확보하며 남녀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 선수 중 가장 많은 금메달과 메달 보유자가 됐다. 우리 선수단에서 가장 마지막에 경기에 나선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김진수팀’은 1~4차 시기 합계 3분39초24로 8위에 올랐다.

이번 동계올림픽 1위는 금메달 18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1개로 대회를 끝낸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노르웨이는 단일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과 최다 메달 신기록(41개)을 동시에 썼다. 이어 미국(금12·은12·동9)과 네덜란드(금10·은7·동3), 개최국 이탈리아(금10·은6·동14)가 종합 2~4위로 뒤를 이었다.

마지막 날 메달을 보태지 못한 한국은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4년 전 베이징 대회(금2·은5·동2)보다 금메달과 총 메달 수를 모두 늘린 한국은 종합 순위도 이전 대회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일본은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로 종합 10위에 올라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중국은 12위(금5·은4·동6)에 자리했다. 폐회식은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로 문을 열어 화려한 오페라 명작들로 채워졌다. 한국선수단은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이 기수를 맡아 폐회식에 입장했고, 대회 기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원윤종도 폐회식 단상에 섰다. 차기 동계올림픽은 2030년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서 열린다.

한편,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가 선정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떠오른 스타 13명’에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세화여고)이 포함됐다. 또 NBC가 꼽은 ‘이번 대회 가장 감동적인 순간 8선’에도 최가온과 클로이 김의 훈훈한 격려 장면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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