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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김윤지, 이번엔 은빛 질주

밀라노 동계 크로스컨트리 2위, 바이애슬론 金 이어 ‘멀티 메달’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6-03-11 18:59:2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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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스포츠 ‘간판스타’ 김윤지(BDH파라스·사진)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두 번째 메달을 획득하며 ‘멀티 메달’의 성과를 거뒀다.
김윤지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좌식 결선에서 옥사나 마스터스(미국)에 이어 3분10초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얻었다. 지난 8일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2.5㎞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땄던 김윤지는 이날 크로스컨트리에서 메달을 추가해 금 1개, 은 1개로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동계 대회에서 멀티 메달을 수확한 한국 선수는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신의현(금1·동1) 이후 처음이다.

2조 전체 1위로 결선에 오른 김윤지는 마지막 오르막 구간에서 역전을 허용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크로스컨트리는 눈이 쌓인 산악·설원 지형에 조성된 코스를 스키로 빠르게 주행해 완주하는 종목이다. 김윤지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장애인 대표팀은 이번 패럴림픽에서 목표치(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초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컬링에서도 좋은 소식이 이어졌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세계랭킹 1위 백혜진-이용석(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는 준결승에서 미국을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이 휠체어컬링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0년 밴쿠버 대회(은메달) 이후 16년 만이다. 또 휠체어컬링 혼성팀(4인조·남봉광 방민자 양희태 이현출 차진호)도 노르웨이를 9-0으로 이기며 예선 3연승을 거둬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혼성 4인조는 예선 9경기를 치른 뒤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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