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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최준용의 창으로 정관장 철벽 뚫는다

KCC 24일부터 4강 PO 맞대결…최, 6강 2·3차전서 55득점 폭발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04-23 19:37:28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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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최준용이 지난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 공격진 선봉 … 결승행 견인 기대

“믿는다, 최준용.”

부산 KCC가 24일부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KBL) 4강 플레이오프(PO) 일정을 소화한다. 6강 PO를 거치며 ‘슈퍼 팀’의 면모를 과시한 KCC의 기세가 높은 가운데, 팀의 중심에 선 최준용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의 KBL 4강 PO는 24일부터 격일로 진행된다. PO 1, 2차전은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구단의 홈구장에서 열리기에 KCC는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24일 1차전, 26일 2차전을 소화한 뒤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3차전 경기를 펼친다. 2025-2026 정규리그 최종 순위는 KCC(6위·28승 26패)보다 정관장(2위·35승 19패)이 앞서 있다.

4강 PO는 6강 PO와 동일하게 5전 3선승제로 치러져 추후 필요에 따라 30일 사직체육관에서 4차전, 내달 2일 정관장아레나에서 5차전을 열어 승부를 펼친다. 4강 PO에서 3승을 먼저 따내는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다.

KCC는 6강 PO에서 원주 DB(3위·33승 21패)를 상대로 싹쓸이 3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뽐내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6강 PO에서 맹활약한 최준용의 기세가 4강 PO에서도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 최준용은 6강 PO 2, 3차전에서 각각 26득점, 29득점씩 올리며 내·외곽 가리지 않고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또 PO 1~3차전에서 24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곁들이며 공격과 득점 모든 면에서 팀의 중심에 섰다.

이처럼 PO에서 최준용이 펄펄 나는 데는 부상으로 정규리그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이 반영됐다. KCC는 시즌 초반부터 BIG4(허웅-허훈-최준용-송교창)로 꼽히는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완전체 전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최준용도 지난해 12월 무릎 부상을 당해 장기간 자리를 비웠기에 정규리그 막바지부터 PO까지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코트에 나서고 있다. PO에서의 상승세 역시 주전들의 완전체 출격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득점 1위(83.7점) KCC와 실점 2위 정관장(72점)이 다투는 만큼 두 팀의 맞대결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CC는 정관장의 철벽 수비를 깨트리고 득점하는 것이 관건이다.

KCC는 상대 전적에서 정관장에 1승 5패로 뒤지고 있으나 정규리그 6경기 내내 완전체 전력으로 정관장과 다퉈보지 않았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일 KCC 구단 자체적으로 진행한 최준용 송교창 허훈의 검진 결과 세 선수 모두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고,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4강 PO에도 슈퍼 팀 완전체가 출격한다. 상승가도에 오른 KCC가 물오른 득점력을 앞세워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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