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률 71%’의 KCC냐, ‘독을 품은’ 소노냐.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이 7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부산 KCC는 2차전까지 이겨 승리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플레이오프에서 ‘전승’을 거두며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킨 고양 소노는 2차전을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
1차전에서 승리한 KCC는 이미 우승 확률 71.4%를 선점했다. 역대 챔프전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사례가 28번 중 20회로, 확률은 71.4%에 달한다. 또 역대 챔프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가져간 팀이 우승한 사례는 14회 중 12회로, KCC가 2차전까지 승리할 경우 우승 확률은 85.7%로 치솟는다.
KCC는 허웅 허훈 송교창 최준용 숀 롱 등 최우수선수급 자원들을 앞세워 슈퍼 팀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다. 주전 전원이 해결사 능력을 갖춘 만큼 2차전도 공격력을 앞세워 소노를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소노는 1차전에서 객관적인 전력과 높이에서 밀렸지만 위기에 강한 특유의 뒷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소노가 2차전을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뒤 이틀 연속 열리는 3, 4차전에서 KCC를 몰아붙인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초 9일과 11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 4차전은 사직체육관 대관 사정으로 4차전이 10일로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양 팀은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백투백’ 일정을 마주하게 됐다. 연이은 경기로 체력 소모가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주전 의존도가 높은 KCC보다 소노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소노 손창환 감독은 1차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상대의 재능을 실감했지만 점수 차가 아주 크지는 않았다”며 “성공시키지 못한 슛 기회들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