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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송교창 일본행 도전…KCC, 내부 수혈로 공백 메울까

구단, 원클럽맨 임의탈퇴 공시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05-26 19:24:1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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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우승 주역 빈자리 고민
- 지난 시즌 활약 윤기찬 등 대안
- 경험 많은 김도수 코치로 영입

2025-2026 프로농구 챔피언에 오른 부산 KCC의 주전 송교창(29·사진)이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다음 시즌에도 ‘슈퍼팀’을 꿈꾸는 KCC가 송교창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쏠린다.

KCC는 26일 소속팀 선수 송교창의 해외 진출을 위해 임의탈퇴 공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임의탈퇴는 선수 본인의 뜻으로 소속 팀에서 탈퇴할 때 적용되는 제도로, 송교창이 국내리그로 복귀할 경우 KCC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한다.

KCC는 송교창의 해외 진출에 대해 “선수의 성장과 새로운 커리어 도전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해외 진출 절차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교창은 2015년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해 11년간 KCC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또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뒤 D리그(2군)에서 시작해 2021-2022시즌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으며 고졸 신화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송교창은 일본프로농구 B리그 진출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종 행선지와 계약 내용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본 B리그에는 한국 농구대표팀의 에이스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이 아시아쿼터 선수로 뛰고 있다.

송교창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 모든 경기에서 35분 이상 출전해 팀의 통산 7번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PO에서 평균 12.3득점 6.3리바운드 2.8어시스트, 챔피언결정전에선 11.8득점 6.8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공수 두루 활약했다. 송교창이 팀에서 전천후로 활약했던 만큼 KCC로서는 그의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KCC 구단은 송교창의 공백을 메울 방안을 찾고 있지만 아직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한 외부 영입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2025-2026시즌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당시 빈자리를 메웠던 윤기찬 김동현 최진광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상민 감독도 챔피언 결정전 우승 직후 “주전 선수들이 이탈했을 때 장재석과 최진광, 윤기찬, 윌리엄 나바로 등이 잘해줬기에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었다.

송교창과 같은 포워드인 윤기찬은 2025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KCC에 입단했다. 그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수비력과 팀이 필요한 순간 3점 슛을 터뜨리는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정규시즌 당시 창원 LG전에서 25득점을 올려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동현과 최진광은 정규시즌 50경기 이상 소화하며 각각 누적 188득점 83리바운드 35어시스트, 171득점 68리바운드 10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KCC는 이규섭 수석코치가 원주 DB의 감독으로 선임됨에 따라 김도수 전 해설위원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구단 측은 김도수 수석코치의 폭넓은 현장 경험과 세밀한 지도력이 팀에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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