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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눈물의 엔딩神…준우승으로 마친 라스트댄스

8경기 8득점 4도움 활약 빛나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07-20 19:20:16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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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숱한 기록 속 월드컵과 작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사진)의 마지막 월드컵이 아쉽게 막을 내렸다.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과 연장전 끝에 0-1로 졌다.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속 월드컵 우승을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의 철옹성 같은 수비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아르헨티나는 32강부터 토너먼트 내내 역전승 또는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두는 ‘좀비’ 같은 경기를 펼쳐 축구 팬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했다. 그 중심에는 이번 대회 8경기에서 8득점 4도움으로 맹활약한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이날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 도움 유효슈팅 모두 올리지 못했고,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과 첫 득점왕, 세 번째 골든볼을 이루지 못한 채 물러났다. 다음 대회가 열리는 2030년이면 메시가 40대에 접어들기에 이번 대회가 사실상 그의 마지막 월드컵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만큼 본인도, 팬들도 아쉬움이 컸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6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메시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4골 1도움으로 생애 첫 골든볼을 얻었다. 이후 그는 2016년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가 자국 대통령까지 만류한 끝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결국 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올려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겼으며 통산 두 번째 골든볼을 수상했다.

다만 메시가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갈아치운 기록도 많다. 그는 카푸(브라질)에 이어 월드컵 결승에 3차례 출전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으며, 역대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기록(39세 25일)을 갈아치웠다. 또 월드컵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34경기, 21골 12도움), 11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등 숱한 기록을 새로 썼다.

메시와 함께 이번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과 작별을 고한 축구 스타는 또 있다. 메시와 함께 20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누빈 또 다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와 크로아티아의 전성기를 이끈 루카 모드리치(40), 브라질의 네이마르(34)도 눈물의 월드컵 고별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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