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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IBK 기업은행·오른쪽)이 26일 중국 톈진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3-1로 승리했다. 아시아배구연맹 제공 |
- 육서영 22점·이다현 14점 활약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27위)이 홍콩(123위)을 꺾고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중국 톈진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0-25 25-15 25-11 25-18)로 역전승했다.
베트남(32위)에 3-1 승리, 일본(6위)에 0-3 패배를 기록했던 한국은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해 일본(3승·승점 9)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다.
대표팀은 각 조 상위 2개 팀과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진출하는 8강에 올랐다. 8강은 27일, 28일 열리며 대표팀의 일정과 상대는 다른 조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대회 우승 팀은 LA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하고, 1~3위는 내년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따라서 올림픽 본선행을 빠르게 결정할 기회로 여겨진다.
한국은 중앙 속공 위주의 공격을 펼친 홍콩에 밀리며 13-15로 1세트를 내주고 시작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은 주포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주전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을 빼는 등 전술에 변화를 주며 대응했고, 작전이 통했다. 한국은 다양한 공격 루트로 홍콩을 몰아세우면서 세트 초반부터 크게 앞서갔다. 9-5에서는 육서영(IBK기업은행)이 쳐내기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하면서 홍콩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세트를 손쉽게 잡은 한국은 3세트도 주도했다. 세트 초반부터 홍콩의 수비 불안을 틈타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갔다. 19-8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이다현(NEC 레드로케츠)이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2-10에서 이예림(현대건설)의 서브 에이스와 육서영의 단독 블로킹, 이다현의 중앙 속공으로 3연속 득점해 점수 차를 벌린 뒤 흐름을 잃지 않고 가볍게 승리했다.
이날 육서영은 블로킹 3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했다. 이다현은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3개를 묶어 14득점 했고, 나현수(현대건설)는 11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