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즈베즈다 김예건 눈도장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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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영우(왼쪽), 김예건 |
유럽 무대를 누비는 태극전사들의 시즌 초반 활약이 뜨겁다.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27)는 ‘빅리그’ 데뷔전에서 교체 투입 1분 만에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1일(한국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살케와 2026-2027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3-0으로 이겼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설영우는 후반 추가시간 1분 마리우스 볼프를 대신해 오른쪽 윙백으로 투입됐다. 설영우는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팀 동료 로드리구 히베이루의 패스를 받은 뒤 곧바로 되돌려줬고, 히베이루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설영우가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공격포인트이기에 더욱 값지다. 설영우는 지난 27일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유럽 5대 빅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 소속으로, 앞서 구자철 지동원 등이 뛰어 국내 팬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의 공격수 이영준(23)도 올 시즌 정규리그 첫 출전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이영준은 이날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파두츠와 2026-2027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 원정에서 0-1로 뒤진 전반 35분 헤더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다만 팀은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2-5로 졌다.
지난 시즌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영준은 복귀전이었던 지난 16일 스위스컵 64강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리그 첫 경기에서도 득점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뽐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도 유럽 무대에서 잇따라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5일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한 김예건(18)은 이날 세르비아 우브의 드라간 자이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문과 2026-2027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7라운드 원정에 교체 출전해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34분 투입된 그는 11분간 볼 터치 10회, 키패스 1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지난 27일 지로나(스페인)를 떠나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 입단한 김민수(20)는 이적 3일 만에 ‘초고속 데뷔전’을 치렀다. 레인저스는 지난 30일 영국 에버딘의 피토도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6-2027 스코틀랜드프리미어십 4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선발 출전한 김민수는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3개의 유효 슈팅과 2개의 킬 패스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