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랭킹 세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2026 US오픈(총상금 1억800만 달러) 3회전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알카라스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자이므 파리아(72위·포르투갈)를 3-1(4-6 6-0 6-3 6-2)로 물리쳤다. 그는 한 세트를 먼저 내준 뒤 역전승을 거뒀다.
알카라스는 지난 4월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오른쪽 손목을 다친 뒤 넉 달 넘게 코트에서 떠나 있다 이번 대회로 복귀했다.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꺾고 개인 통산 두 번째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그는 라이벌 신네르가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2연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대회 통산 세 번째이자 메이저 통산 8번째 우승을 노리는 알카라스는 3회전에서 우이빙(113위·중국)을 상대한다.
2021년 US오픈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8위·러시아)는 서배스천 고즈니(731위·미국)를 3-0(6-1 6-3 7-5)으로 완파했다. 5년 만의 정상 탈환과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메드베데프는 3회전에서 아르튀르 린더크네시(29위·프랑스)와 붙는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폴리나 야첸코(160위·러시아)를 54분 만에 2-0(6-1 6-1)으로 제압했다. US오픈에 앞서 3개 대회에서 연달아 16강 탈락한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는 순항 중이다.
2024년 US오픈 준우승자인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는 2020년 호주오픈 우승자 소피아 케닌(미국)을 56분 만에 2-0(6-3 6-1)으로 꺾었고, 올해 윔블던 챔피언 린다 노스코바(6위·체코)는 란라나 타라루디(76위·태국)를 2-0(6-4 6-2)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