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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콜롬비아 축구 대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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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국가대표로 뛸 때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AP 연합뉴스
콜롬비아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35)가 화려했던 15년간의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했다.

로드리게스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경기, 모든 기쁨과 눈물, 그리고 모든 꿈에 감사드린다”면서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라를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예였다”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2011년 콜롬비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주장으로도 뛰면서 A매치 131경기에 출전해 31골 43도움을 기록했다. 세 차례 월드컵과 네 차례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콜롬비아를 대표했다.

특히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계적 스타로 도약했다. 로드리게스는 당시 5경기에서 6골을 넣어 콜롬비아의 8강 진출을 이끌었고, 대회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부트를 수상했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터뜨린 왼발 발리슛은 그해 최고의 골로 선정돼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도 받았다.

지난 7월 승부차기로 패한 스위스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이 하메스가 콜롬비아 대표로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됐다. 포르투(포르투갈), AS 모나코(프랑스) 등에서 뛴 로드리게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그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4시즌을 보내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스페인 라리가 2회 우승 등을 경험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독일), 에버턴(잉글랜드) 등에서도 뛰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를 거쳐 최근 콜롬비아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내년 6월까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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