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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우루과이전 전반 3골 허용 1-4 패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6-09-29 19:34:41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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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회골 손흥민, A매치 58골 타이
- 내달 2일 베네수엘라전 선전 촉각

첫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기세가 높았던 ‘모레노호’가 두 번째 평가전에서 우루과이에 크게 졌다.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은 ‘A매치 58골’의 대기록을 세웠지만 이날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사진)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4로 대패했다. 지난 24일 에콰도르전에서 3-0으로 크게 이기며 기분 좋게 출발한 모레노호는 두 번째 경기에선 고개를 숙였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초반부터 고전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13분 스트라이커 다르윈 누녜스, 27분 2선 공격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가 잇따라 득점했다. 이어 전반 43분 김민재(뮌헨)의 자책골까지 더해지며 전반부터 승부의 추가 우루과이 쪽으로 기울었다. 여기에 후반 17분 바렐라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누녜스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국은 에콰도르전과 마찬가지로 4-4-2 전술을 바탕으로 공격력을 쏟아부었으나 상대 수비망을 뚫지 못하고 잇따라 실점하며 고전했다. 에콰도르전에서 빠졌던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비롯해 손흥민, 오현규(베식타시) 등 주전이 모두 투입됐지만 우루과이의 벽에 막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다만 한국은 후반 35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향해 손흥민이 방향만 바꾸는 슈팅을 시도한 것이 골대로 들어가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손흥민의 발에 공이 맞았는지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대한축구협회는 그의 골로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A매치 58호 골을 기록하며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A매치 한국인 남자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또 손흥민은 이번 골로 국가대표팀과 프로팀을 합쳐 공식전 통산 300골도 채웠다.

경기가 끝난 뒤 모레노 감독은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고 내내 응원해 준 팬들께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9~10월 A매치 4연전의 첫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둔 한국은 다음 달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조규성(미트윌란)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몸 관리 차원에서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돼 28명으로 남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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