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초반 2승 3패 부진 속 활약 눈길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10-15 19:24:57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신입생 킹, 3점슛 1위·스틸 2위
- 롱은 리바운드·야투율 리그 1위

- EASL선 외인 62점 합작 첫 승
- 일본 B리그 챔피언 꺾어 기대감

부산 KCC 루이스 킹이 지난 14일 일본 나가사키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EASL B조 1차전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EASL 제공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지난 3일 시작된 이후 팀의 희비가 엇갈린다. 만년 꼴찌 서울 삼성이 개막 3연승을 달리며 1위에 등극한 반면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공동 6위)와 역시 지난해 돌풍의 주인공 고양 소노(9위)는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CC의 부진은 개막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팀의 핵심 포워드 송교창과 최준용이 해외 진출을 선언하며 빠져 주전의 공백이 상당한 데다, 지난 시즌 3점슛 1위(경기당 평균 2.8개) 허웅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KCC는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 이후 2승 3패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KCC가 희망을 걸고 있는 이는 ‘외국인 콤비’ 루이스 킹과 숀 롱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열린 2026-2027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경기에서 팀의 반등을 이끌 해결사임을 보여주며 희망의 싹을 틔웠다.

KCC는 이날 일본 나가사키 해피니스 아레나에서 일본 B리그 우승 팀인 나가사키 벨카와 EASL B조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러 98-83으로 이겼다. 나가사키는 지난 시즌 한국 농구대표팀 ‘에이스’ 이현중을 앞세워 일본 B리그 정상에 오른 팀이다.

EASL은 동아시아 지역 농구 클럽 대항전으로 아시아 7개 지역 12개 구단이 참가한다. 출전 팀은 각 국가 프로농구 리그의 우승 팀을 비롯한 상위권 구단이다. 한국에서는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최종 우승 팀인 KCC와 준우승 팀 소노가 대표로 나섰다. KCC는 ▷마카오 호우촌(마카오)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 ▷나가사키 벨카(일본)와 B조에 꾸려졌고, 소노는 ▷알바크 도쿄(일본) ▷TSG 고스트호크스(대만) ▷사우스 고비 브롱코스(몽골)와 A조에 묶였다. C조는 ▷아브라 위버스(필리핀) ▷홍콩 이스턴(홍콩) ▷류큐 골든 킹스(일본) ▷타오위안 파우이안(대만)으로 구성됐다.

이날 경기에서 킹과 롱은 62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킹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26-16으로 마친 데 이어 상대의 턱밑 추격에도 리드를 지켜냈고, 4쿼터 중반 킹과 롱, 허훈이 연이어 득점에 가세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날 킹은 44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롱은 18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허훈도 14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태며 기량을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KCC는 리바운드(40-29), 야투 성공률(53.2%-43.7%) 팀 기록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외인 듀오는 팀의 주전 공백을 확실히 메워줄 자원임을 입증했다. 센터 롱은 골밑에서 슛은 물론 리바운드까지 착실하게 잡아내며 골밑에서의 능력이 뛰어나고, 포워드 킹은 점수차를 벌릴 수 있는 3점슛을 비롯해 외곽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킹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득점 리그 4위(23.6점), 3점슛 1위(3개), 스틸 2위(1.8개)에 올랐다. 롱 역시 경기당 리바운드 13.4개와 야투 성공률 67.3%로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한편, KCC는 외인 선수들의 활약과 EASL 첫 승 분위기를 몰아 오는 18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연패 탈출을 꾀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7. 7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10. 10[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8. 8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9. 9[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0. 10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