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KCC 킹 돌발 행동에 잇단 퇴장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10-19 19:23:4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의존도↑
- 구단들 분노 조절 관리 새 변수

프로농구 일부 구단이 외국인 선수의 돌발 행동으로 시즌 초반부터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구단이 부산 KCC이다. KCC의 새 외국인 선수 루이스 킹(사진)은 경기 도중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반칙하는 사례가 잦다. 지난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포함해 다섯 개의 파울을 기록, 벤치로 물러났고,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경기에서도 4쿼터 승부처에서 고의로 신체 접촉을 했을 때 주어지는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받아 퇴장당했다.

킹은 현재 정규리그 득점 5위(23.2득점·이하 경기당 평균 기록), 3점 슛 1위(3개)에 오르는 등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잇따른 반칙으로 팀이 승패의 기로에 놓인 순간 감정적인 대응으로 반칙해 승리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장면이 잇따르고 있다.

창원 LG의 새 외인 아치 굿윈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선수로 꼽힌다. 그는 지난 11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데 이어 변준형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결국 퇴장당했다.

이번 시즌부터 2, 3쿼터에 외국인 선수를 최대 2명까지 기용할 수 있어 지난해보다 용병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지난해까지는 매 쿼터 외국인 선수 1명의 출전만 허용했으나 올해는 경기 중반부에 최대 2명까지 투입할 수 있도록 룰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의 경기력에 따라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어 효과적인 외국인 선수 활용법이 구단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들이 경기 도중 감정에 치우쳐 돌발 행동을 하거나 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사례가 늘면서 일부 구단에서는 경기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벌금을 누가 가장 많이 낼지가 또 다른 관심사라는 농담까지 나온다.

외국인 선수들의 엇갈린 행보는 각 구단의 성적에서도 드러난다. 외국인 선수의 감정 조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CC와 LG는 나란히 공동 7위에 머물렀지만, 세금 납부 문제로 KBL의 징계를 받았다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이번 시즌 경기에서 뛸 수 있게 된 라건아가 제 몫을 하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상위권(3위)에 올라 있다.

KCC 이상민 감독은 지난 11일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킹이 워낙 승부욕이 강하다 보니 몸싸움과 파울 휘슬 등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며 “KBL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