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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 결승선을 통과하는 위너클리어와 서승운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 |
단거리에서 최강마로 꼽히는 위너클리어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국제신문배 경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상금 5억 원)에서 서승운 기수가 기승한 위너클리어(마주 이종훈, 조교사 백광열)가 우승했다.
이날 위너클리어는 ‘깜짝 역전승’을 일궈내 더욱 큰 감동을 안겼다. 경기 전 관심사는 로쉬의 7연승 달성 여부였다. 데뷔 이후 6전 전승을 기록한 로쉬는 단승식(경마 베팅 방식)과 연승식에서 모두 압도적인 인기를 끌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뜻밖의 전개가 펼쳐졌다. 출발 직후 슈퍼피니시와 맹용, 문학보이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경주를 이끌었다. 로쉬는 3코너부터 외곽에서 속도를 높이며 선두권을 압박했지만, 맹용이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여러 경주마가 한꺼번에 몰리며 결승선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상황에서, 힘을 비축했던 549㎏의 거구 위너클리어가 뒤에서 치고 나가더니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위너클리어에 이어 실버레인이 2위, 맹용이 3위를 차지했다. 로쉬는 4위에 머물며 데뷔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마인 위너클리어는 단거리 강자로 꾸준히 활약했지만 올해 부산일보배와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연이어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에는 특유의 추월 능력을 앞세워 올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오랜만에 출전한 본인의 주력 거리 1400m 경주에서 정상에 올라 단거리 부문 최강마임을 입증해 보였다.
한국 경마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종훈 마주는 “늘 마지막 한 발이 부족해 우승을 놓쳤는데 오늘은 기수와 관리사들의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위너클리어가 아직 잠재력을 모두 보여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내년에는 두바이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광열 조교사는 “1400m 거리에서 조금 더 여유 있게 경주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았으며, KRA컵 등 남아 있는 일정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서승운 기수는 “위너클리어가 뒷심이 좋은 추입마인 만큼 경주 전개가 중요했는데 오늘은 다행히 흐름이 잘 풀렸다”라며 “오랜만에 출전한 1400m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