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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경기도 수원시 라다마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kt wiz 이강철(왼쪽)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 3주 쉰 kt, 실전 감각 유지 관건
- PO 혈투 삼성, 체력 회복 과제
- KS MVP 출신 감독 대결 관심
‘휴식 취한 마법사냐,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사자냐.’
정규시즌 1, 2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kt 이강철 감독과 삼성 박진만 감독 모두 KS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역대 최초의 ‘KS MVP 출신 사령탑 맞대결’이 펼쳐진다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2026 KBO 포스트시즌 KS 1차전이 3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KS는 정규시즌 1위 kt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은 삼성의 대결로 좁혀졌다. 삼성은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PO 최종전에서 KIA를 6-1로 꺾어 3승을 거두고 KS에 진출했다. KS 1차전 선발 투수는 kt 우완 데이비스 대니엘과 삼성 우완 최원태로 정해졌다.
kt는 정규시즌 우승 후 3주 동안 휴식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이 기간 자체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다만 긴 휴식으로 인한 실전 감각 저하를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첫 경기의 변수로 꼽힌다. 이강철 감독은 2일 수원시 라다마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선발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이 경기 초반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 타자들이 PO를 거치면서 타격감이 올라왔는데 이것을 막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은 PO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KS에 진출했기에 투수진의 피로도와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 또 삼성 타자들은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한 데다, KS를 준비할 시간이 kt에 비해 충분하지 않았다. 삼성은 KS 1~3차전에 최원태와 크리스 페덱, 아리엘 후라도 등 선발 투수 3명을 내세울 예정이다. PO에서 임시 마무리를 맡았던 원태인의 선발 복귀 여부는 몸 상태와 선수 본인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박진만 감독은 “양쪽 핫코너(1루수 르윈 디아즈, 3루수 김영웅)에서 실책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 불안 요소지만 원래 우리 팀의 강점이 촘촘한 수비인 만큼 KS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좌타자 라인이 강한데 이를 통해 kt 투수진을 뚫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