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마디한의원 의료진과 경희대 한의과대학 연구진은 백절탕(연골한약)의 관절염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영국 관절전문학술지인 '관절염 연구와 치료(Arthritis Research & Therapy'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한방처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관절염의 발병 원인이 체내의 'TSLP' 인자의 생성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TSLP'는 염증을 촉진하는 'IL-32' 와 'LPS'의 의해 '케스페이즈-1'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활성화되면서 생성된다. 이 'TSLP'는 최근 학계에서 관절염 발병의 원인물질로 부각되고 있는 세포활성물질이다. 'TSLP' 인자가 없으면 연골 손상이 감소하고 'TSLP'인자 생성이 감소하면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수와 연골 조직의 손상도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백절탕이 '케스페이즈-1'의 활성화를 억제시켜 'TSLP' 생성이 줄어드는 것을 입증했다. 또 관절 염증의 주요 원인세포인 대식세포로의 분화 과정까지 막는다는 사실까지 증명했다. 튼튼마디한의원이 개발한 백절탕은 관절 기능 회복에 우수하다고 알려진 녹각 구판 별갑 상어연골 닭연골 등으로부터 연골 성분과 같은 교질 성분을 추출해 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돼 왔다.
백절탕의 치료 효과는 앞서 2010년 SCI급 대체의학 전문학술지인 '파이토테라피 리서치'에 등재됐다. 튼튼마디한의원 관계자는 "백절탕의 치료 효능이 영국 최고 권위의 관절전문학술지에 게재돼 우수성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