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매 진료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노령인구가 많은 부산은 그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부산에서 치매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건강보험 급여 실적 기준치)는 2008년 1만687명에서 2012년 2만5020명으로 2.3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치매 진료 환자(13만7704명→29만5370명 2.14배)에 비해 증가폭이 큰 셈이다. 이들 중 부산의 비중은 7.76%에서 8.47%로 늘었다. 또 부산의 진료비 비중은 449억여 원(전국비중 11.74%)에서 1282억여 원(〃 13.89%)로 뛰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 지정 부산광역치매센터가 올 3월 동아대병원에서 공식 오픈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전국 시·도 중 11곳을 광역치매센터로 선정했다. 동아대병원은 현재 본원 센터동 10층에 치매센터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